개요

돌발가뭄이라는 신종 자연재난에 대해 알아보고, 정책적 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한다.

내용

돌발가뭄이라는 신종 자연재난에 대해 알아보고, 정책적 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한다. 가뭄은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기간’을 말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폭염 강도와 일수가 증가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지 않아도 증발량이 많아 급속도로 전개되는 ‘돌발가뭄’이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신종 가뭄’이 등장한 셈이다. 돌발가뭄 급성가뭄 신종가뭄 자연재난 기후변화


왜 중요한가: 맥락
가뭄은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기간’을 말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폭염 강도와 일수가 증가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지 않아도 증발량이 많아 급속도로 전개되는 ‘돌발가뭄’이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신종 가뭄’이 등장한 셈이다.


주요 내용
  • 여름철 고온으로 돌발가뭄이 빠르게 늘고 있다.
  • 기존 가뭄은 ‘진행속도가 느리고 장기간에 걸친 현상’에 초점을 두고 있어, 돌발가뭄은 예경보∙통계∙대응 체계에서 배제돼 있다.
  • 돌발가뭄에 대한 정의를 마련하고, 예측 가능한 기후 리스크로 관리해야 한다.


깊이 보기
  • 돌발가뭄 피해
    • 국내 연구에 따르면 돌발가뭄 횟수와 지속기간은 2010년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 2018년 봄철 강수량은 역대 세 번째로 많았지만 짧은 장마와 폭염이 뒤따르면서 장마 종료 3주 만에 전국 150개 시∙군에서 물 부족 피해를 입었다.
    • 2024년 7월에도 평년을 웃도는 강수량이 기록됐지만, 8월 강수량이 급감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장마 이후 가뭄 피해가 발생했다.

  • 가뭄 예경보의 사각지대
    • 국내 가뭄 예경보 체계는 기본적으로 월 단위를 중심으로 하며, 주간 단위 예보는 비공식적∙보조적으로 활용된다.
    • 이로 인해 단기간에 급속히 발달하는 돌발가뭄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2018년, 2024의 사례도 마찬가지였다.

  • 가뭄 정의 재정립
    • ‘비가 오면 가뭄 걱정은 없다’는 낙관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 강수량뿐 아니라 고온과 증발산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새로운 가뭄 정의가 필요하다.


연구자의 한마디
  • “돌발가뭄은 극한고온 환경에서 몇 주만 비가 안 와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돌발가뭄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인 만큼, 하루 빨리 돌발가뭄 정의를 마련해 예경보 체계에 편입해야 한다. 정의되지 않은 재난은 감지되지 않고, 감지되지 않은 재난은 대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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