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본 이슈브리프에서는 기존의 지붕형 및 방음벽 태양광에 더해 추가적인 태양광 설비 도입 여력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철도 태양광 설비의 잠재량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철도 태양광은 철도 궤도 사이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로 지붕형 태양광 등 기존 건물 등에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토지를 매입하는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이격거리 확보나 송전망 확충 등으로 인한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자체 가정과 방법론(표1)에 따른 분석 결과, 전국 약 6600km의 궤도 연장에 철도 태양광 패널이 설치 가능하며, 연간 최대 1.7TWh (철도 전력 소비량의 약 25%) 수준의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 전체 설비용량(1.4GW)에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하면 연간 약 4,155억원 전력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며, 설비비용에 대한 회수에 대해서도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철도 태양광은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실증 단계의 기술로서 안전한 구간에서 실증과제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