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슈브리프에서는 지붕형 태양광과 같은 Behind-the-meter(BTM) 발전기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되는 전력 계통의 비효율성 및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살펴보았다. 수요 측에서 BTM 발전기를 운영 및 관리하도록 유도할 경우, 배전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설비투자와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Net Energy Metering(NEM) 1.0 과 2.0 제도를 통해 지붕형 태양광을 빠르게 보급시킬 수 있었으며, 최근 NEM 3.0 제도를 통해 가격 신호를 보냄으로써 배터리저장장치와 통합 설치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NEM 1.0 또는 2.0 과 같은 소매요금 보상수준을 통해 BTM 발전기의 보급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되, 3.0 제도와 같이 BTM 발전기 사용자들이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가격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보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요 측면의 대책을 강구해 두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HIGHLIGHTS
• 지붕형 태양광과 같은 Behind-the-meter (BTM) 발전기는 소비자의 전기요금 감소, 계통운영자의 발전비용 감소 등의 장점이 있지만, 적절히 운영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계통 비효율성 및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 BTM 발전기 확산에 따른 계통 불안정 문제는 계통운영자가 보조설비를 구축하거나, 수요 측에서 배터리저장장치를 설치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데 보조설비를 구축하는 방식은 끊임없는 설비투자가 요구될 수 있는 한편, 수요 측에서 BTM 발전기를 운영 및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배전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설비투자 및 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캘리포니아 주는 Net Energy Metering(NEM) 1.0 과 2.0 제도를 통해 대표적인 BTM 발전기인 지붕형 태양광 보급량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었으며, 최근에는 3.0 을 시행함으로써 가격 신호를 통해 배터리저장장치와 통합 설치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캘리포니아주의 NEM 1.0 또는 2.0 과 같은 소매요금 보상수준을 통해 BTM 발전기의 보급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되, BTM 발전기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도록 NEM 3.0 과 같이 적절한 가격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