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30년 전체 발전량 중 풍력 비중 6.3% 및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 14.3GW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건설 지원 인프라인 설치항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만이 전무한 상황으로 현재 계획되어 있는 항만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더라도 2026년부터 심각한 병목현상을 겪게 되며, 2030년 말 해상풍력 7.8GW만 설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재 계획되어 있는 설치항만의 조속한 건설과 신규 항만 건설을 전제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본 결과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치용량 7.3GW이 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총 15.1GW). 본 이슈브리프는 정부가 항만기본계획 및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되도록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치항만 건설을 추진해야 하며, 이는 병목현상을 사전에 해소하고 국가 해상풍력 보급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