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1.5도 경로를 반영하여 국내 철강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18년 대비 2030년 19%, 2040년 53%, 2050년 95%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시기별로 제시하였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려면 적어도 2040년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1000만t 이상을 생산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철강부문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향후 해외 철강사의 수소환원제철 증설 속도와 수소 수입가격이 하락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 등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본격 증설 시점을 2040년보다 앞당겨야 함을 시사합니다. 보고서는 또한 비용 지원을 위한 탄소차액계약제도와 철강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녹색공공조달제도의 개선 등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언하고 있습니다.
DOI: 10.22982/NEXTRP.2023.7.24
개 요
• 본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1.5도 경로를 반영하여 국내 철강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18년 대비 2030년 19%, 2040년 53%, 2050년 95%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시기별로 제시하고 있으며, 탄소감축비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 핵심 연구결과 중 하나로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적어도 2040년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1000만t 이상을 생산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는 2040년 예상되는 전체 생산량의 무려 16%에 달하는 양이다.
*수소환원 설비 증설 시기별 제안안: 2035년 350만t(국내 총 생산량의 5% 이하)에서 2040년 1250만t(16%), 2050년 3650만t(47%)으로 확대
- 이는 국제사회에서 철강 부문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향후 해외 철강사의 수소환원제철 증설 속도와 수소 수입가격이 하락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수출 등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본격 증설 시점을 2040년보다 앞당겨야 함을 시사한다.
- 넷제로 공정을 도입하면 균등화 철강생산비용(LCOS: 설비 운영기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기존 고로-전로 방식보다 10~65%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정책안: 따라서 본 보고서는 정부가 기업의 늘어나는 생산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는 제도(탄소차액계약제도 등)를 도입하거나 스스로 넷제로 철강의 소비자가 되어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해야할 것(녹색공공조달제도의 개선)을 제언한다.
< 목 차 >
Ⅰ. 들어가며
Ⅱ. 글로벌 넷제로 철강 생산 요구 증대
Ⅲ. 한국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1. 한국 철강 생산 및 수요 현황
2.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 및 현황
Ⅳ. 한국 철강산업의 주요 넷제로 공정 기술
1. 기존 철강 생산설비를 활용한 저탄소 공정 기술
2. 수소환원제철
3. 고로-전로-CCS 도입
Ⅴ. 한국 철강산업의 넷제로 로드맵 및 전략
1. 1.5℃달성에 근접하기 위한 한국 철강산업의 넷제로 로드맵
2. LCOS 및 탄소감축비용
Ⅵ. 한국 철강산업의 탈탄소 지원 정책 제언
1. 정부 및 포스코의 철강산업 탄소중립 로드맵의 한계점
2. 탄소차액계약제도
3. 녹색공공조달제도 개선
Ⅶ. 맺으며: 정부와 민간의 전방위적 협력 필요
Appendix 1. 철강공정의 탄소 배출 집약도 산출 가정
Appendix 2. LCOS 및 탄소감축비용 산출 가정
Appendix 3. 고로-전로 공정의 CCS 비용
Appendix 4. 수소환원제철의 해결 과제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