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여수, 대산, 울산)의 위기가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석유화학 대책은 실효성이 부족하고 각 단지별 위기 양상과 대응 역량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전환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차별화된 소재와 혁신 공정기술을 갖춘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지역 침체를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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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여수, 대산, 울산)의 위기가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석유화학 대책은 실효성이 부족하고 각 단지별 위기 양상과 대응 역량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전환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차별화된 소재와 혁신 공정기술을 갖춘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지역 침체를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 투자가 필요하다.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침체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은 2022년부터 심화되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 석유화학산업도 스팀 크래커인 납사분해설비(NCC)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과 유사한 구조조정 단계를 밟고 있다. 여수의 2024년 지방세 징수액은 전년대비 26.8% 급감했으며, 같은 시기 서산은 19.7%, 울산은 4.2%가 감소했다. 각 지역의 특수성과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중장기 전환전략 수립이 시급한 이유다.
석유화학단지별 전환 전략
여수석유화학단지: 청정화학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테스트베드
① NCC 배출량 90% 저감하는 전기가열로 공동투자
② 신속한 CCUS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대산석유화학단지: 재활용·바이오 원료 상용화와 저탄소 인프라 도입
① 대체원료 상용화를 위한 통합 생태계 조성
② 히트펌프 중심의 저탄소 인프라 도입
울산석유화학단지: 청정수소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선도
① 메탄 열분해 기반 수소생산지로 전환
②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재추진
주요 전환기술의 경제성
히트펌프와 메탄 열분해는 장기적으로 생산단가를 낮추며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감축할 수 있다. 전기가열로는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에 따라 비용이 다소 증가하나 탄소배출을 9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3대 석유화학단지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약 2.9조원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금융지원을 통해 전환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