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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2434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본격적인 태풍피해는 가을부터

저자:송강현,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본격적인 태풍피해는 가을부터
최근 10년 간 자연재해 가운데 태풍은 집중호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액을 기록했으며, 시기에 따라서는 집중호우 이상의 피해를 남겼다.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 발생하는 태풍이 증가하고 있어 시기별 태풍 피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 최근 10년 간 자연재해 가운데 태풍은 집중호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액을 기록했으며, 시기에 따라서는 집중호우 이상의 피해를 남겼다.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 발생하는 태풍이 증가하고 있어 시기별 태풍 피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 최근 20년 기준 국내영향태풍 중 실제 자산피해로 연결된 경우, 여름태풍(6~8월)은 약47%로 절반에 못 미치지만, 가을태풍(9월~10월)은 약 75%로 4번 중 3번이 실질적인 자산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가을태풍이 여름태풍에 비해 자산피해 규모도 더 크며, 최근 10년 태풍 피해복구액 중 약95%가 가을태풍이 차지한다.

  • 가을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여름태풍으로 인한 피해보다 큰 이유는 공공시설과 같이 반드시 복구가 수반되어야 하는 피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단순 자산피해액 규모로는 가을태풍이 여름태풍보다 1.5배 정도 컸으나, 복구 비용의 경우 2.4배 크게 확인됐다. 이는 같은 피해라도 뒤따르는 추가비용이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가을태풍과 여름태풍의 피해 양상에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태풍 자체의 특성(강도 및 강수량) 차이도 존재했지만, 그보다 어느 지역이 태풍피해에 더 자주 노출되었는지(태풍 경로)에 따른 차이가 더 컸다. 큰 피해를 야기한 가을태풍은 공공시설이 많은 지역을 내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 때문에 공공시설 피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 마지막으로 최근 20년 동안 태풍피해 발생일이 약 3주가량 늦춰졌으며, 앞으로도 더 미뤄질 수 있다. 때문에 ‘태풍은 여름’이라는 기존 가치관에서 벗어나, ‘태풍은 가을’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이로써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일년 내내 자연재해를 대비해야 하는 등 더 이상 안전한 시기가 없어지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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